2025년 장마 전망…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31일간 지속될 듯
기상청의 30년 장마평년값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예측에 따르면, 2025년 우리나라 장마는 6월 중순(약 6월 10일경)부터 7월 하순(약 7월 24일경)까지 약 31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특히 강수량은 평년 대비 1.5배가량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, 예년보다 더욱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.
지역별 시작·종료 시점은 다음과 같다.
제주지방: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
남부지방(전라·경상 등):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
중부지방(서울·수도권·강원·충청 등):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

앞서 2024년 장마철 중부지방 강수량은 평년 대비 32.5% 증가한 506.3mm를 기록했으며, 제주(561.9mm), 남부지방(450.0mm) 순으로 많은 비를 쏟아부었다. 올해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루 8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.

특히 “7월은 물개가 돼야겠네”라는 댓글에 3,000여 개 ‘좋아요’가 달리며 공감을 얻었고, “바로 수영복 사러 간다”는 유머도 이어졌다.
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시베리아 기단 사이에서 형성된 정체전선(장마전선)의 영향으로 발생한다. 올해는 엘니뇨·라니냐가 중립 상태가 될 가능성이 커, 전형적인 장마 패턴이 유지될 전망이다. 엘니뇨 시절에는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류 활동이 활발해져 장마가 길어지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반면, 라니냐 때는 장마 시작이 빨라지지만 강수량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